[2008-09 프로젝트] 타로트 - 마이너 알카나

[2007 프로젝트] 타로트 - 메이저 알카나

역시나 뭔가 거창하게 계획하지 않으면 샤프가 안나간다는 전설의 막장 그림쟁이 츄베랄의 2008년-2009년 통합 프로젝트 되겠습니다. 2008년도 메이저 알카나 이후 마이너에 도전해봅니다. ㅇ.ㅇ> 물론 전부 다 그리겠다는건 아니고 ...... 네 가지 덱의 에이스-킹-퀸-나이트-서번트 다섯 장, 즉 20장을 그릴 계획입니다.

테마는 실버블루이므로 관련있게, ORPG 캠페인 TWC의 주요 NPC와 PC들(생략되는 분들도 있습...)입니다.

시한은 2009년 8월 31일까지, 1년하고 조금 넘겠네요. 일단 12월까지 다섯장은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졉.

달성시까지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믿어주세요 츄벨!

작업 목록

by RALL | 2009/08/31 23:59 | 작업, 작업, 작업 | 트랙백 | 덧글(9)

[POC] 꿈의 파편

[POC] 마스터 조공용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
이 세상에서 목숨을 걸고 지켜주길 바랬던 것.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당신을 용서하고 싶은 것.


“당신이 날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난 당신을 사랑했었어.”

그 봄날의 꿈을 데보라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깨고 싶지 않은 꿈, 상냥하게 살갗을 스치던 깨른한 바람처럼 다가왔던 사람. 그의 실을 볼 수 있음에도 그의 꿈 속에서 눈을 감았던 나날들. 하지만 꿈은 깨어나기 위해 존재했다.

“당신이 그 자를 남편의 손에서 구하기 위해 내게 접근한 것도 실은 알고 있었어.”

세뇨라 데보라. 당신이 햇살같이 웃으면 좋겠습니다. 해바라기처럼은 어떠신지요, 빛이 눈부시다면 태양을 닮은 꽃을 당신에게 선사하지요. 그 고운 손이 행여 상처 입을까 걱정되니 내 손등에 당신의 손을 이렇게 올리세요. 우리 마주 댄 손은 이윽고 경계를 잃고 하나가 됩니다. 자, 꽃을 꺾지요. 어떤가요, 이건 당신이 꺾은 꽃입니다. 당신은 자유롭게 꽃을 꺾을 수 있습니다.

“나는 어리석은 여자라, 당신이 날 배신할걸 뻔히 알고 있었는데도 당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게 내 숨통을 죌 것이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어.”

맨발로 서 보시지 않겠습니까? 행여 당신의 조막하고 사랑스러운 발이 더럽혀질까 걱정되니 내 발등에 서 보세요. 당신은 이 땅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넘어질 것 같으면 내게 몸을 맡기세요. 나는 기둥입니다. 당신만의 나무입니다. 당신은 자유롭게 이 대지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더 용서하지 못하는 거에요. 그렇게나 그를 사랑한 건가요?”

데보라, 당신은 당신의 의지로 걸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지로 달릴 수 있고, 당신의 의지로 말할 수도, 하늘을 바라볼 수도, 대지를 사랑하고 꽃을 꺾고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지가 이끄는 대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고 그 사랑으로 아파하는 것도, 행복한 것도 모두 당신의 의지. 당신은 자유롭습니다.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을 증오하고 미워하는 그를, 더 이상 돌아봐 주지 않을 그를 아직도 그렇게나 사랑하는 건가요?”

답은 이미, 물어볼 가치도 없이. 설득도 협박도 소용없이. 데보라는 마음으로 체념을 노래했다. 세바스티앙의 몸이 움찔, 움직였다. 무의미한 폭력이었다. 배신을 알고서도 사랑한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 사랑하는 이의 몸을 채찍질하고 상처를 입히는 것이 배신이라는 행위에 대한 옳은 분노의 방향이 될 수 있는 것일까.
그 노래의 시작은 애초부터 비극을 그리고 있었다. 달콤한 선율과 열정으로 치장한 음색에 취해 다가올 피날레를 외면했다. 깨어진 꿈을 원망하며 울분을 토해낸다. 마치 배신한 쪽에게 모든 죄가 있다고 항변하듯이.
세바스티앙의 갈라진 목소리가 울렸다. 데보라는 단검을 쥔 손에 힘을 넣었다. 눈물은 그와 대면할 때부터 멈추지 않고 있었다. 배신이 죄라면 분명 사랑도 죄였다. 사랑한 그 사실조차 죄가 된다.

그는 아련하게 흐려진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흔들리는 시야에 환영이 영사됐다. 수줍은 모습으로 세바스티앙을 바라보던 리안의 모습이었고, 배신으로 인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던 리안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싸늘하게 식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리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 얼굴이 다시금 수줍고 사랑스럽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사랑은 마음의 형태를 바꾸고 배신은 그 마음을 찢기에.
아아, 너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늘에서 내려다본다면 네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늘 곁에서 지켜볼 수 있을까. 너를 잃어버린 것을 모두 없었던 일로 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모든 것을 바칠 텐데. 실은 너를 안고 네게 사랑을 말할 수 있었다면, 덧없는 바램이라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 이 목숨 따위 하나 아깝지 않을 텐데.

수줍던 너의 모습 전부를.

“……사랑했고.”

나를 미워하는 너의 모습 전부를.

“사랑하고 있고……”

이젠 볼 수 없는 너의 모습 전부를.

“……사랑 할 테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
이 세상에서 목숨을 걸고 지켜주고 싶었던 것.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네게 용서 받고 싶은 것.

너를(당신을) 사랑한다는 것.

by RALL | 2008/08/17 20:43 | RPG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POC] 난공불략

딱 이 기분임 <- ㅋㅋㅋㅋㅋㅋ

헐 ㅠㅠ(......)

by RALL | 2008/08/17 05:33 | RPG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변태같은 이야기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집에서 키우게 된 나비놈을 뒤에서 볼때마다

딸랑거리는 뽕알이 너무 탐스럽게 느껴지네여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가여??

가끔 보면 막 따먹고 싶음 ㅎㅇㅎㅇㅎㅇ

이제까지 암놈만 키우다가 숫놈 키우자니 이런 부작용이......

저 변태 아님 ㅠㅠㅠㅠ

by RALL | 2008/08/16 01:16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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